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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와 칼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방법과 오래 사용하는 생활 습관

오늘살림이 2026. 9. 8. 09:00

요리를 끝내고 설거지를 하다가 도마를 한 번 자세히 들여다본 적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음식물만 깨끗하게 씻어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칼자국 사이사이에 작은 음식물 자국이 남아 있더라고요. 매일 사용하는 물건이라 그런지 그냥 지나치기에는 조금 찜찜했습니다.

 

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용하고 나서 싱크대에 잠깐 올려두었다가 다른 설거지를 하면서 한꺼번에 씻는 일이 생각보다 많았는데요. 이렇게 매일 쓰는 도마와 칼일수록 사용한 뒤 바로 정리하는 습관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렵고 번거로운 방법보다는 집에서 매일 실천하기 쉬운 도마와 칼 관리 방법을 하나씩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도마와 칼은 사용한 뒤 바로 씻어주세요

사용한 도마와 칼을 깨끗하게 세척하는 모습
사용한 도마와 칼을 깨끗하게 세척하는 모습

 

요리를 하다 보면 도마와 칼을 사용하고도 잠깐 옆에 두었다가 설거지를 한꺼번에 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음식물이 묻은 상태로 오래 두면 나중에 씻을 때 음식물이 말라붙어 더 번거로워질 수 있습니다.

 

도마를 사용했다면 남은 음식물을 먼저 털어내고 재질에 맞게 세척해주세요. 칼 역시 사용이 끝난 뒤 바로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칼은 싱크대 안에 물이나 음식물과 함께 넣어두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다른 설거지를 하다가 손으로 물건을 찾는 과정에서 칼날에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용한 뒤 바로 씻는 것.

 

생각보다 단순하지만 도마와 칼을 관리하는 가장 기본적인 습관입니다.

식재료가 바뀌면 도마를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한 끼 식사를 준비하다 보면 같은 도마에서 여러 식재료를 손질하게 됩니다.

 

채소를 썰다가 고기를 손질하고, 다시 다른 채소를 자르는 식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특히 생고기나 생선을 손질한 도마를 깨끗하게 씻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식재료를 바로 손질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마를 여러 개 사용할 수 있다면 용도를 나누어두면 편합니다.

구분 사용 예
채소·과일용 채소, 과일 등
육류용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생선용 생선 및 해산물 등

 

도마를 여러 개 준비하기 어렵다면 하나를 사용하더라도 식재료가 바뀔 때마다 깨끗하게 세척하는 습관을 들이면 됩니다.

도마는 재질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관리하세요

도마는 나무, 플라스틱, 실리콘 등 재질이 다양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본 방법을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는 먼저 내가 사용하는 도마의 재질과 제품 설명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 도마

나무 도마는 물에 오랫동안 담가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후 음식물을 제거하고 세척한 다음 물기를 닦아 충분히 말려주세요.

 

싱크대에 물이 고인 상태로 오래 두면 변형이나 갈라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사용 후 바로 건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플라스틱 도마

플라스틱 도마는 비교적 세척하기 편하지만 사용하다 보면 칼자국이 점점 늘어날 수 있습니다.

 

표면에 깊은 흠집이 많아지고 그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끼거나 깨끗하게 씻기 어려워졌다면 도마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실리콘·합성수지 도마

실리콘이나 합성수지 재질은 제품에 따라 관리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식기세척기나 고온 세척이 가능한 제품인지 확인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하다는 이유로 모든 도마에 같은 방법을 적용하기보다는 제품에 표시된 관리 방법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도마를 씻을 때 앞면만 보지 마세요

도마의 앞면과 가장자리까지 꼼꼼하게 세척하는 모습
도마의 앞면과 가장자리까지 꼼꼼하게 세척하는 모습

 

도마를 씻을 때 음식물이 직접 닿는 앞면만 열심히 닦고 끝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용하다 보면 뒷면이나 가장자리에도 물기와 음식물이 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척할 때는 다음 부분도 한 번씩 확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도마 앞면
  • 도마 뒷면
  • 가장자리
  • 손잡이 부분

씻은 뒤에는 물기를 털어내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충분히 말려주세요.

 

도마를 세워서 보관할 수 있다면 양쪽 면에 공기가 통하기 때문에 건조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도마에서 냄새가 난다면 먼저 상태를 확인해보세요

마늘이나 양파, 생선처럼 냄새가 강한 식재료를 자주 사용하면 도마에 냄새가 남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기 전에 먼저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평소보다 꼼꼼하게 세척해주세요.

그다음 물기를 제거하고 충분히 건조합니다.

 

그런데 깨끗하게 씻고 말려도 냄새가 계속된다면 도마의 상태를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오래 사용해서 깊은 칼집이 많거나 표면이 갈라지고 변형된 상태라면 냄새를 없애는 것보다 도마를 교체하는 것이 더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칼은 씻은 뒤 물기를 잘 닦아주세요

칼은 사용하고 나서 씻는 것만큼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용한 칼을 씻은 뒤에는 물기를 닦고 충분히 건조한 다음 보관해주세요.

 

칼날을 다른 조리도구와 함께 아무렇게나 넣어두면 서로 부딪히면서 칼날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칼꽂이나 전용 보관 공간을 이용해 칼날이 다른 물건과 계속 부딪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칼을 씻을 때는 칼날뿐만 아니라 손잡이도 함께 닦아주세요.

 

손으로 자주 잡는 부분이기 때문에 사용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손이 닿는 곳까지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을 오래 쓰고 싶다면 도마도 살펴보세요

칼이 금방 무뎌진다고 해서 칼만 확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칼을 사용하는 도마의 상태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나 돌처럼 지나치게 단단한 표면에서 칼을 반복해서 사용하면 칼날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음식을 자른 뒤 칼날을 도마에 바짝 붙여서 강하게 긁어모으는 습관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손질한 재료를 옮길 때는 칼등이나 다른 조리도구를 이용하면 칼날을 불필요하게 사용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작은 습관이지만 매일 반복하다 보면 칼을 사용하는 방식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도마와 칼은 언제 교체해야 할까요?

도마와 칼은 오래 사용했다고 무조건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눈에 띄는 손상이 생겼다면 한 번쯤 교체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도마를 확인해보세요

  • 깊은 칼집이 많이 생겼을 때
  • 갈라짐이나 변형이 생겼을 때
  • 음식물이 자꾸 끼는 상태가 되었을 때
  • 깨끗하게 씻어도 냄새가 계속될 때
  • 표면이 지나치게 거칠어졌을 때

칼도 상태를 확인하세요

  • 칼날에 심한 손상이 생겼을 때
  • 녹이나 변색이 심하게 생겼을 때
  • 손잡이가 흔들리는 등 이상이 있을 때
  • 사용하기 불편하거나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

무조건 오래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깨끗하게 관리하기 어려워졌는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인지를 기준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하기 쉬운 도마와 칼 관리 습관

도마와 칼을 잘 관리한다고 해서 매번 많은 시간을 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저라면 다음 네 가지만 기억해두겠습니다.

 

첫 번째, 사용한 뒤 오래 방치하지 않기

음식물이 묻은 상태로 싱크대에 계속 두지 않고 사용 후 바로 정리합니다.

 

두 번째, 식재료가 바뀌면 도마 확인하기

특히 생고기나 생선을 손질한 뒤에는 깨끗하게 세척한 다음 다른 식재료를 손질합니다.

 

세 번째, 씻은 뒤에는 제대로 말리기

도마는 세워서 공기가 통하게 하고, 칼은 물기를 닦은 뒤 건조한 곳에 보관합니다.

 

네 번째, 가끔 상태 확인하기

도마에 깊은 칼집이나 갈라짐이 생겼는지, 칼이나 손잡이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봅니다.

이 정도만 습관으로 만들어도 매일 사용하는 조리도구를 훨씬 편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도마 하나만 사용해도 될까요?

하나의 도마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대신 식재료가 바뀔 때마다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육류·생선용과 채소·과일용을 나누어 사용하는 것도 편리합니다.

나무 도마를 물에 오래 담가두어도 될까요?

나무 도마는 장시간 물에 담가두기보다는 사용 후 세척하고 바로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물에 담가두면 변형이나 갈라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칼은 씻은 후 그냥 말려도 될까요?

가능하면 세척한 뒤 물기를 닦아내고 충분히 건조한 다음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기가 오래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마에 칼집이 많으면 바로 교체해야 하나요?

칼집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교체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칼집이 너무 깊어 음식물이 끼기 쉽거나 세척하기 어려워졌다면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도마와 칼은 매일 사용하는 물건이라 특별하고 어려운 관리법보다 사용한 뒤 바로 씻고 잘 말리는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설거지를 한꺼번에 하려고 도마와 칼을 싱크대에 잠시 두는 일이 많았는데요. 생각해보면 바로 씻어두는 것이 오히려 나중에 한꺼번에 정리하는 것보다 훨씬 편합니다.

 

도마는 앞면뿐 아니라 뒷면과 가장자리까지 살펴보고, 식재료가 바뀔 때는 깨끗하게 세척해주세요.

 

칼은 사용 후 물기를 닦아 안전하게 보관하고, 도마나 칼에 깊은 손상이나 이상이 생겼다면 교체 시기도 한번 확인해보면 좋습니다.

 

매일 쓰는 조리도구인 만큼 처음부터 완벽하게 관리하려고 하기보다 오늘 요리하고 난 뒤 도마와 칼부터 바로 씻어보는 것, 그 작은 습관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